우리 아기 돌잔치 장소,
어디가 좋을까 고민 많으시죠?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지만, 시댁과 친정이 모두 경상도에 있어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돌잔치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제 돌잔치 장소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1. 소규모 룸,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가진 곳
-저는 아기들을 포함해서 전체 인원이 12명이었기에 너무 넓은 홀은 필요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행사룸이 많거나 뷔페 형식인 곳은 번잡스러워서 선호하지 않아요. (어쩌다 보니 결혼식도 웨딩홀에서 다른 팀 없이 단독으로 한 사람)
그래서 그런 곳은 제외했습니다.
 
2. 스냅사진을 촬영할 가치가 있는 감성적인 장소
-일반 음식점이나 뷔페의 룸, 파티룸은 제가 추구하는 '감성'과는 거리가 멀더라고요...
게다가 돌잔치 장소를 물색하던 22년 여름쯤엔 '통창과 자연광이 들어오는 감성적인 룸'에 완전히 꽂혀서 그런 곳들을 위주로 찾아보았답니다.

대신 통창과 자연광 조합은 주로 역광이라 폰카로 찍으면 사진이 안이뻐요. 스냅이 필수! 입니다.
 
3. 현대풍의 양장과 어울리는 장소
-저는 아기의 한복 거부가 심해서 양장으로 진행하기로 일찌감치 마음먹었어요.
한옥에서 양장을 입어도 매력이 있지만 한옥컨셉 돌사진을 찍기로 했고, 통일성을 위해 한옥(주로 한정식집)은 제외했습니다. 
 
4. 지나치게 가격이 비싸지 않은 장소
-팔선고시라는 말도 있고 럭셔리하게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 목표는 감성과 가성비를 함께 챙기자~ 였기 때문에 가격도 어느 정도 고려했어요.
 

요런 식으로 미리 기준을 정하고 서치 하시면 빠르게 장소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감성에 맞았던 돌잔치 장소 후보들
(부산, 창원, 김해 지역 위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후보들이며, 식대 및 대관료는 22년 여름 기준 가격입니다.

 
 
1. 기장 아난티코브 자색미학

출처 : 아난티코브 자색미학 홈페이지

기장 바다가 보이는 통창 유리에, 감성이 차고 넘치는 돌잔치 스냅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인스타에서 아주 핫한 곳.

단점은 돌상과 식사 장소가 약간 분리되어 있고,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다소 사악하다는 점...

일식 코스 1인 15만 원, 장소 대관비만 150만 원(돌상 등등 미포함)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창원 플로팅 717

출처 : 플로팅717 공식 인스타

삼귀해안이 보이는 통창 유리를 가진 감성적인 돌잔치 장소로 창원에서 인기몰이 중.

중식 코스 1인 5만 5천 원/ 8만 원/ 12만 원 중 선택, 대관비 20~30만 원(돌상 돌잡이 포토테이블 tv포함)으로 가격은 합리적인 편.

단점은 코스 요리가 중식이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 돌잔치하면 주로 한식이나 양식으로 많이 진행하더라고요.

저는 돌잔치 장소가 부산으로 최종 결정되어서 제외했어요~
 
 
3. 장유 에스키스 에디스 키친 

출처 : 에디스 키친 공식 인스타

건물 자체가 예쁘고 유명 셰프의 음식점답게 요리도 고급집니다.

양식 코스 1인 79000원(보증식대 60만원 이상만 대관 가능), 대관비 10만 원(돌상 돌잡이 등등 미포함)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편.

저는 아기 100일 기념으로 이곳의 다른 소규모 룸에서 식사했는데, 돌잔치 장소인 별관은 두 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스냅을 찍으면 예쁠 것 같았어요.

식사도 괜찮고 장소도 이뻐서, 만약 부산에 제가 원하는 곳이 없었다면 이곳으로 결정했을 것 같아요!
 
 
4. 기장 대보름 카페

출처 : 파티더풀문 공식 홈페이지

제가 돌잔치를 예약하던 22년 여름에는 이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어요.

양식 코스 6만 7천 원/7만 7천 원 중 선택, 대관비 50만 원(돌상 돌잡이 포토테이블 빔 포함)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알아보니 제가 원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더라고요. 당시에 후기가 많이 없던 게 약간 모험이었지만...

아직 스냅을 받아보지 못해서 대만족이라 말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어쨌든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후보군들을 모아보니
취향이 확실히 드러나네요.
 
다음 포스팅은 기장 대보름 돌잔치
견적 및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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