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를 끝내고 정보공유차 글을 써봅니다.
모두 내돈내산이며 평가는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엄마표 200일 기념 사진 (feat.갤럭시 S22 울트라)

저희 집은 아기 성장앨범을 하지 않고 50일, 200일 사진도 제가 셀프촬영을 해왔습니다.
몇 개는 스튜디오에서 찍었냐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나름 성공적이었죠.
(기회가 되면 과정을 올려보겠습니다.)
 
그러나 돌잔치를 앞두고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진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존에 100일 사진을 한복+전통의자 1컨셉으로 스튜디오에서 단품 촬영했으나,
아기가 한복과 복건을 거부하며 울고불고하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져...
이때 결심했습니다. 돌잔치도 절.대 양장으로 진행하리라.

 

끝내 웃지 못한 100일 사진...

 

그래도 태어난 지 300일이 넘었는데 100일 때보다는 좀 낫겠지 싶어서
다시 한번 한복 사진에 도전!
 


 
돌잔치는 4월 중순,
사진 찍기로 마음먹은 것은 2월 말...
사진 촬영에 있어서 고려한 부분은
 
 
1. 한옥 컨셉이 가능한 곳
-인스타 감성의 현대적 컨셉은 셀프촬영으로도 가능해서, 스튜디오 촬영의 장점을 살리고 싶었어요.
 
2. 컨셉, 가격 등이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되어 있는 곳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지 않고 DM이나 개인적으로 문의 달라는 곳은 선호하지 않아요,
 
3.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인 곳
-10~20만 원선
 
4. 사진 파일 위주로 받을 수 있는 곳
-앨범, 액자 모두 짐이 되어서 필요하면 셀프로 할 수 있도록
 
5. 빠른 시일 내 촬영 가능한 곳
-게으름 피우지 말고 예약은 미리미리 두세 달 전엔 합시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동탄 페이지원 스튜디오입니다.
 


일단 결과부터 보시죠.
 

창가씬 (무편집 원본)


동탄 페이지원 스튜디오는 야외 찐 한옥에서 촬영하는 것은 아니고, 스튜디오 내부에 '다소원'이라는 한옥 세트에서 촬영합니다. 
컨셉은 아기 단독촬영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총 7개 컨셉이 있었고, 가족사진은 6개 컨셉으로 가격이 좀 더 나갔어요.
 

창가씬, 까꿍씬은 서서 찍고 나머지는 앉아서 찍어요. (출처 : 페이지원 스튜디오 홈페이지)

 
저희 집은 돌 스냅을 찍을 예정이라 가족사진, 돌잡이씬은 생략하고 창가, 서당, 가야금씬을 선택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돌 스냅을 찍을 예정이면 스튜디오 사진은 서서 찍는 씬, 앉아서 찍는 씬 각각 하나씩 2컨셉 정도만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컨셉 촬영부터 아기 집중력이 확확 떨어지거든요...


단독B, 주말은 다 차서 평일로 진행. (출처 : 페이지원 스튜디오 홈페이지)

 
공구가가 사실상 최종가격이라고 보면 되구요, 예약을 하면 주차와 필요한 준비물 등은 문자로 상세히 안내해 주십니다.
 
100일 사진 때 너무 힘들었던 저는 아기 장난감을 바리바리 싸갔지만,
거기에 웬만한 아기 장난감들은 많이 있어서 아기 과자, 기저귀, 분유 정도만 준비해 가면 되겠더라구요!
 
사진촬영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스튜디오 직원분들의 아기 다루기 스킬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점.
진짜 너무 감격스러워서 밑줄 쫙!!
덕분에 복건도 안 벗고 한 번도 안 울고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한복 종류도 다양한데, 아기의 뽀얀 피부톤에 어울리면서 한옥과도 어울리는 색=(남녀불문) 난색 파스텔톤 계열 한복이 이쁘게 나온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예약금을 걸고, 사진촬영이 끝난 후 현장에서 남은 금액을 정산합니다.
공구미션을 수행하지 않아도 현금으로 계산하면 공구가로 결제가 가능하구요.
 
사진은 10일 정도 뒤에 메일로 원본(제가 받은 건 총 226장)을 보내주시는데, 사진 하나를 골라서 보정+액자 요청드리면 됩니다.
액자나 앨범을 더 하고 싶은 분들은 추가금을 내고 진행하시면 되겠죠?
 
 

아기 돌 기념 한옥 스튜디오 사진촬영
만족스럽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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